[현장연결] 정부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 늘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금 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확진자 규모가 3주째 줄었고 앞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매달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10주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가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0%가량 감소한 27만 명 규모입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미만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큰 불편 없이 대면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과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4800여 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속 확대하여 코로나 환자에 대한 대면진료 비중을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특별히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 시 적절한 의료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시군구 단위로 의사와 간호사 등이 참여하는 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 처방 등 중증화 방지를 위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그간 지자체 협조를 통해 일일 최대 화장 수용 능력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3일장 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별 화장 수용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추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정책을 잇따라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 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격리 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개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여 회씩 늘려나가겠습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다른 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습니다.
3차 접종자의 중증 진행 위험도는 미접종자에 비해 97%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 수단인 만큼 아직 접종을 미루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접종에 꼭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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